24년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이해 여론조사가 엄청나게 걸려온다. 모르는 번호를 모두 받지 않는 경우라면 상관없지만, 상황에 따라 모르는 번호도 받아야 한다면 꽤나 골치 아프다. 이러한 여론조사 스팸 전화 차단하는 방법을 통신사별로 알아보자!
여론조사에 번호가 노출되는 이유
이전 회사에서 개인정보 담당자로 근무한 적이 있어, 개인정보에 대해 굉장히 예민한 편이다. 어디서 내 핸드폰 번호가 유출됐을까 싶은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여론조사 기관은 통신사로부터 일괄 제공받으며, 제공받은 번호는 가상번호이고 이 가상번호로 전화를 하면 내 전화와 연결되어 수신된다.
즉, 실제 내 번호가 유출된 것은 아니니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왜 여론조사 기관이 내 허락 없이 통신사로부터 연락처 정보를 받는 건지 여전히 의문이어서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공직선거법에 조항이 있다.
공직선거법 제 57조의8(당내경선 등을 위한 휴대전화 가상번호의 제공)
이동통신사사업자는 정당 및 선거여론조사기관이 당내경선 및 선거 여론조사 등을 위해 가상번호를 요청할 경우 이동전화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제공해야 한다.
합법적인 경로이니, 따지는 건 그만하고 차단하는 걸로 한다.
통신사별 여론조사 전화 차단 방법
통신사별로 아래 차단 방법을 통해 차단이 가능한데, 이 서비스의 경우 영업일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한다. 알뜰폰의 경우 LG U+ 알뜰폰이면 LGU+ 방법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 SKT : 1574 전화 > 1번 > 생년월일
● KT : 080-999-1390(자동 수신거부)
● LG U+ : 080-855-0016 전화 > 1번
● 알뜰폰 : 알뜰폰 통신사 별 이용하는 망과 동일
모든 여론조사 스팸전화가 이렇게 차단되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별도의 수집경로를 통해 수집한 경우 여전히 전화가 올 수 있다. 이럴 때는 상담사에게 정보를 지워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정보제공자가 원치 않는 경우, 사업자는 반드시 파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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