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낯선 사람이 깨어난다. 오늘은 포스터 가운데 강렬한 한 줄에 믿고 보는 배우 이선균, 정유미 주연의 영화 잠을 소개하려고 한다.
영화 잠 기본 정보
● 개봉 : 2023년 9월 6일(칸 영화제 5월 21일)
● 장르 : 미스터리 15세
● 러닝타임 : 94분(1시간 34분)
● 배급사 : 롯데엔터테이먼트
● 감독 : 유재선
● 출연 : 정유미, 이선균
● 쿠키영상 : 없음
● 내용 : 행복한 신혼부부의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이야기이다.
잠든 남편 '현수'가 어느 날부터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기 시작한다. "누가 들어왔어." 그날 이후, 잠들면 다른 사람이 되는 것과 같은 '현수'는 잠에서 깨어나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이에 '현수'는 잠이 들면 스스로 가족들에게 위해를 가할까 두려움을 느끼고 이를 바라보는 아내 '수진'도 공포에 휩싸여 쉽게 잠들지 못한다.
시간이 갈수록 증상이 심각해지는 '현수'의 위험 행동과 곧 태어날 아이까지, 부부는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인가?
감독은 봉준호?
영화 잠 감독이 봉준호 감독인가 싶게, 봉준호 감독 이야기와 그가 극찬을 했다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영화 잠은 위에 명시했듯이 유재선 감독 작품이다. 유재선 감독의 전작으로는 2018년에 개봉한 부탁이 있다. 메기, 신과 함께, 버닝, 옥자 등에서 감독 외 포지션으로 영화계에서 꾸준히 활동했다.
아마 옥자(감독 : 봉준호, 출연 : 틸다 스윈튼, 폴 다노, 안서현, 변희봉, 스티븐 연) 등의 작품 인연으로 봉준호 감독의 키즈라고 불리오는 유재선 감독의 작품이기에 봉준호가 좋은 평을 한 것이 아닐까 싶다.
캐릭터 소개
수진(정유미 배우)
잠들지 못하는 아내 '수진' 역은 윰블리 정유미가 맡았다. 단역 배우 남편 '현수'를 묵묵히 응원하는 살뜰한 아내이다. 몽유병과 같은 이상 증상을 보이는 남편에도 함께 극복할 의지가 있는 외유내강의 캐릭터며, 이 역을 맡은 정유미 배우의 기존의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벗어난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가 높다.
현수(이선균 배우)
본인의 잠들었을 때의 이상 행동으로 잠들기 두려운 남편 '현수' 역은 믿고 보는 배우 이선균이 맡았다. 행복한 신혼, 아내와 곧 태어날 아이를 너무나 아끼는 모습과 잠드는 순간부터 깨어날 때까지 마치 다른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남편 '현수'이다.
추가 정보
인터뷰 중 정유미 배우는 영화 잠의 유재선 감독이 봉준호 감독의 키즈라는 것이 출연에 영향을 미쳤다고 솔직히 말하며, 시나리오를 받아보기 전 봉준호 감독에게 전화가 왔었다고 한다. 아마도 "오예", "드디어" 등의 쾌재를 부르지 않았을까 싶다.
드디어 나에게도 시나리오를 주시려나 하고 봉준호 감독의 연락을 받았는데, 유재선 감독을 소개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계기로 영화 '잠' 시나리오를 받았고, 후루룩 읽히는 시나리오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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