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하는 연말정산은 할 때마다 어렵다. 심지어 회사에서 해주지 않는 중도 퇴사자 연말정산은 더 어렵다.
중도 퇴사자 연말정산
중도 퇴사를 하는 경우 근로자가 퇴직하는 달의 근로소득을 지급할 때에 해당 근로자의 연말정산을 처리한다.
월세 세액공제 등 별도의 자료 제출 없이 기본적인 자료(연금보험, 건강보험, 고용보험 등 회사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한 자료)들만 가지고 정산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환급받거나 납부를 하게 된다.
즉, 마지막 급여를 받을 때 위 내용에 따라 환급 혹은 납부가 반영되어 지급받게 된다.
하지만, 퇴사 시 이전 회사에서 진행하는 연말정산은 근로자의 1년 총소득과 지출을 통한 연말정산이 아니기 때문에 한번 더 최종 확정으로 연말정산을 진행해야 한다.
중도퇴사자 연말정산은 크게 두 경우로 나뉜다.
이직한 경우
퇴사 후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경우로, 전 근무지의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을 현 직장에 제출하고, 현 직장에서 연말정산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A 회사에 22.01 ~ 22.09 근무하다가 22.09 이후 B 회사에서 근무했다면 A 회사에서 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아 B 회사에 제출하면 된다.
위 과정을 통해 1년간의 소득이 책정되고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세금을 연말정산하여 납부할 수 있다.
※ 이전 회사 원천징수영수증 발급 : 퇴사 다음 해 3월 이후 홈택스 위 메뉴에서 직접 조회 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현 직장에서 2월 전에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 이전 회사에 요청해야 할 수 있다. 퇴사 시에도 경영지원 팀과 웃으며 헤어지자.
이직하지 않은 경우
퇴사 후 재취업하지 않은 경우로, 다음 연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홈택스에서 직접 진행한다.
A 회사에 22.01 ~ 22.09 근무하다가 남은 22년은 쉬고, 23년에 재취업하는 경우 혹은 계속 재취업하지 않은 경우 직접 종합소득세 신고로 연말정산을 해야 한다.
앞서 말했듯이 퇴사 시 A 회사에서 기본 자료로 연말정산을 한다고 했지만, 1년 총소득과 지출이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본인이 다시 해야 한다.
하지만, 퇴사 후 재취업하지 않았다고 하여 모두 종합소득신고를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 종합소득신고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
단, 이전 퇴사한 회사에서 받은 원천징수영수증의 결정세액이 0원인 경우에는 따로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할 필요가 없다. 환급받거나 낼 세금이 없이 0원이라고 끝난 것이기 때문이다.
● 종합소득신고 해야 하는 경우
결정세액이 0보다 큰 경우 납부할 세액이 있거나 환급받을 세액을 확인하기 위해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하며, 환급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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