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집안의 습도를 잡기 위해 에어컨 제습 모드를 틀어야 할지, 제습기를 틀어야 할지 고민인 경우가 많다. 필자의 경험으로 상황별 에어컨 혹은 제습기 사용법은 공유하려고 한다.
에어컨과 제습기
에어컨 제습 모드와 제습기는 모두 습도를 낮춰준다는 효과가 있지만, 큰 차이점이 있다.
● 에어컨 제습 모드 : 에어컨 바람보다는 차갑지 않지만, 시원한 정도의 바람으로 제습
● 제습기 : 따뜻한 바람으로 제습(실제로 제습기 사용 시, 실내 온도가 많이 올라감)
두 가지 제품이 극명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황별 환경별 적절한 사용으로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에어컨 제습 모드는 뜨거운 실내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시켜 주면서, 제습을 해주기 때문에 덥고 습한 여름철에 효과적이다. 반대로 제습기는 온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너무 덥지 않은 날, 습도가 너무 높아 뜨거운 바람으로 빠르게 말려야 하는 장마철, 혹은 빨래 널었을 때가 효과적이다.
※ 정리
에어컨 제습 모드 : 덥고 습할 때 > 에어컨 제습 모드의 적절한 시원한 바람이 온도를 낮추면서 습도를 낮춤
제습기 : 온도는 적정하나 습할 때 > 뜨거운 바람으로 빠르게 습도를 낮추지만, 온도를 높임
※ 에어컨 냉방 모드와 제습 모드 비교
많은 전문가가 얘기하듯이 에어컨은 제습 모드와 냉방 모드에서의 에너지 소비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필자의 경우 조금 두꺼운 이불을 덮고 있을지라도 에어컨 제습 모드보다는 냉방 모드를 사용한다. 실제로 훨씬 빠르게 습도가 내려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황별 추천
● 비 오는 날 : 제습기 + 에어컨 제습 모드 + 서큘레이터
● 빨래 말릴 때 : 최대한 좁은 공간에 빨래를 널고, 제습기 풀가동 + 서큘레이터
● 쨍하게 더운 여름날 : 에어컨 냉방 모드 +서큘레이터
필자의 경우 에어컨은 제습 모드대신 냉방 모드로 사용한다. 추위를 잘 타지 않으며, 어차피 전기 사용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추위를 많이 타는 경우라면 제습 모드를 추천한다.
에어컨 사용 시,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면 효과를 최대로 올릴 수 있다.
※ 중요한 점
에어컨, 제습기 모두 전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 등급 효율이 높은 제품으로 사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여름 장마철에는 에어컨 혹은 제습기가 매일 돌아가기 때문에 에너지 등급 효율이 정말 중요하다.
구매 시, 몇만 원 차이로 매년 높은 전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반드시 참고할 것!
여름철 실내 적정 습도는 50~60%, 온도는 25도 내외라고 한다. 이보다 여름철 덥고 습한 실내는 곰팡이와 벌레 생김의 원인이 된다. 쾌적한 실내 환경으로 곰팡이와 벌레 예방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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