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신규 발급 주의 할 점, 사회 초년생 첫 신용카드 발급, 신용카드 공여기간 1일 ~ 말일 사용 이유, 결제일 변경, 리볼빙 주의

처음 취업을 하고 사회 초년생이 되면 으레 신용카드를 발급한다. 내 소비를 내가 관리할 수 있을 것 같고, 신용카드가 진짜 어른이 된 느낌을 부여하고 심지어 어떤 신용카드가 이쁜지 고민하기도 한다.

 

취업 후 체크카드에 비해 한도가 크고, 다음 달로 결제를 미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신용카드를 많이 발급받고는 한다.

 

신용카드 발급 시 카드 컬러와 디자인만 볼 게 아니라 아래 중요한 내용들을 챙겨 똑똑한 신용카드 소비를 하면 좋을 것 같아 사회 초년생이었던 나를 돌이켜보며 글을 정리했다.

신용카드 발급 시, 통신사 가입과 같이 나도 모르는 새 부가 서비스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하여 신용카드 발급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소개하려고 한다.

 

신용카드 뒷면 서명

신용카드 발급 후 뒷면에 서명 : 부정 사용 방지

 

신용카드 발급 후에 뒷면에 자필로 서명하는 것은 부정 사용 방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경찰청에서도 권고하고 있는 사항으로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체크카드도 포함되는 내용이다. 

 

분실신고가 접수된 신용카드는 60일 이전까지 부정 사용액에 한 해 보상 청구를 할 수 있는데, 서명란에 서명하지 않았다면 카드 분실 시 피해 금액의 50%만 보상받거나 보상을 아예 받지 못할 수 있다.

 

또, 서명 후에 인증 사진을 찍어두거나 복사를 하는 등 증빙자료를 챙겨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소 계산을 하고 '서명 해주세요.' 라는 캐셔분의 말에 장난스럽게 서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제 서명마다 항상 동일하게 서명을 해야 부정 사용과 구분하여 카드사에서 보상을 결정하기 때문에 앞으로 결제 후 서명 시에는 동일하게 하도록 하자.

 

추가로 분실 시 빠르게 알 수 있도록 결제 후 사용 내역이 휴대폰 알람 혹은 문자로 발송되도록 설정해 두면 부정 사용에 대해 빠르게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좋다.

 

해외 원화 결제 차단

해외 원화 결제 차단 설정은 해외 직구, 해외여행이 빈번해진 요즘 이미 많은 신용카드 사용자들이 숙지하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신용카드의 원화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실제 가격의 3%~8%의 원화 결제 수수료에 환전 수수료도 더해져 현지통화 결제보다 약 5%~10%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 신용카드 원화결제 서비스

원화 현지통화로 전환 > 현지통화로 카드 결제 > 미국 달러로 변환해서 비자카드, 마스터 등에 청구  > 국내 카드사에서 원화로 변환하여 청구

 

이 과정에서 이중 수수료를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 차단 방법 : 신용카드 앱, 웹, 콜센터에서 본인 신용카드 해외 원화결제 차단을 반드시 해제하고 사용하길 바란다.

현대카드 해외원화결제서비스 차단 화면

※ 에어비앤비와 같이 해외 결제 사용할 때도 동일하니, 일단 신용카드 해외 원화결제 차단은 미리미리 신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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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리볼빙

리볼빙은 신용카드 발급 시 약정된 결제일에 일시불로 결제되지만, 약정된 결제일에 최소의 금액만 결제하고 나머지 대금은 대출로 이전하는 방식이다.

 

보통 리볼빙은 결제 대금의 최소 10%의 금액 이상을 지급하고, 나머지 이월 가능한데 이월금액에는 리볼빙 수수료가 발생된다. 1개월 단기 대출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카드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균 14%의 이자가 붙는다.

 

정말로 필요한 사람이 가입하는 건 상관없지만, 인지하지 못한 채 가입하면 억울하게 수수료만 가중되기 때문에 절대 가입하면 안 된다.

 

신용카드 공여 기간 설정

신용카드 공여 기간 1일 ~ 말일 설정

 

신용카드 공여 기간이란 쉽게 말해 소비금액을 모으는 기간이다. 이 기간 내 모아진 금액을 다음 월에 결제한다.

이 기간은 공여 기간을 직접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신용카드 결제일을 조정해서 변경이 가능하다.

현대카드 앱 결제일 변경 화면

예를 들어 결제일이 14일이면 매월 1일 ~ 말일까지 사용금액을 결제하고, 결제일을 15일로 변경하면 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사용한 금액을 결제하게 되는 것이다.

 

핵심은 신용카드 사용 실적 체크 기간과 신용카드 공여 기간을 일치시켜서 신용카드 혜택을 놓치지 말자는 것이다.

 

신용카드 실적 산정 기간은 모든 카드사가 1일 ~ 말일로 산정한다. 즉, 우리는 신용카드 공여 기간을 1일 ~ 말일로 맞추면 된다.

 

카드사별 공여 기간을 1일 ~ 말일로 맞추기 위한 결제일은 상이한데 아래를 참고하면 좋겠다.

카드사별 1일~30일 공여기간을 위한 결제일

 

카드사별 공여 기간 1일 ~말일을 위한 결제일 설정

● 롯데카드 : 14일

● 삼성카드 : 13일, 14일

● 신한카드 : 14일

● 씨티카드 : 12일, 13일

● 우리카드 : 14일

● 하나카드 : 13일

● 현대카드 : 12일

● IBK기업은행 : 15일

● KB국민카드 : 14일

 

1일부터 말일까지의 사용금액은 카드사 앱 등에서 쉽게 확인이 가능하고, 그 월의 지출 금액을 파악하기 좋기 때문에 실적관리가 용이해 카드사 혜택을 챙기고 소비를 관리하기에 반드시 필요한 설정이다.

 

● 변경 방법 : 결제일은 카드사별 앱, 웹, 콜센터에서 쉽게 변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