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물가가 오르는데, 월급은 안 오른다. 회사는 경기가 안 좋아 연봉을 올려줄 수 없다 하고, 취업시장은 꽁꽁 얼어붙고, 생활물가는 오른다. 이 와중에 지하철 비용은 또 오른다는 끔찍한 소식까지 더해졌다. 다행히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기후 동행 카드 대상자는 한시름 덜었지만, 그마저 대상이 되지 않는 사람들은 눈물이 난다..
하지만, 다행히 정부에서 24년 5월부터 K패스 전국용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우와 대박!
거의 모든 인원이 대상자가 되는 교통비 할인 카드 K패스를 알아보자.
K패스 란?
국토부가 대중교통비 부담을 위해 24년 5월부터 출시하기로 한 교통카드로, 쉽게 설명하면 알뜰교통카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20%~53%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 총 금액의 일정 비율을 페이백 해주는 교통카드이다.
알뜰교통카드의 경우, 매 출퇴근 시 출발과 도착을 입력해야 거리에 따라 적립이 되는데 K패스의 경우 총액에서 비율로 할인되기 때문에 이런 번거로운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다.
● 시행 시기 : 24년 5월
● 최소 이용 횟수 : 월 15회
● 할인율
- 일반인 : 20%
- 청년층 : 30%(19~39세)
- 저소득층 : 53%
● 이용 가능 지자체 : 189개
(인구수 10만 명 이하 지자체 제외 전국)
7만 원을 한 달에 사용한다면, 최소 1만 4천 원부터 최대 3만 7천 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여기에 카드사마다 제공하는 추가 할인 혜택을 더할 수 있다.
K패스, 알뜰교통카드 비교
알뜰교통카드와 그 업그레이드 버전인 K패스를 비교하면 위의 표와 같다. 이동거리가 무관하기 때문에 알뜰교통카드와 같이 출발 혹은 도착 시점에 앱을 통해 기록해야 하는 부분을 없애 더 간편해졌다. K 패스의 경우 단순하게 총 교통비에서 할인이 적용되는 방법이다.
K패스 기후동행카드 비교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에만 국한되어 있고, 서울과 경기도간 대중교통과 GTX를 이용하는 경우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K패스가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K패스의 경우 신분당선도 지원되기 때문에 판교로 출퇴근하는 많은 직장인들에게 환호 받지 않을까 싶다.
K패스 가입 신청 방법
● 알뜰교통카드 기존 이용자
알뜰교통카드를 사용 중인 이용자의 경우 카드 재발급 없이 기존 교통카드로 K패스를 사용 가능하다.
● 신규 이용자
24년 5월부터 K패스 누리집, 모바일 앱, K패스 전용 카드사를 통해 서비스 이용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 각자의 상황에 맞게 사용해서 어떤 정책을 이용하면 더 혜택이 커질지 비교해 보자. 개인의 사정에 따라 더 유리한 카드가 다를 수 있다. 정말 반가운 오랜만에 복지정책! 특히나 일상에 너무 필요한 교통비 절감을 위한 이러한 복지정책은 언제나 환영이다.
많은 사람들이 꼭 누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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